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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수험생 실전지침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5 17:16

수정 2013.11.05 17:16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6일부터 시험 당일인 7일까지 이틀간 수험생들은 최상의 컨디션 조절이 요구된다.

5일 교육기업 메가스터디, 진학사, 이투스교육 등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능일 하루 전, 수능일 오전,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춘 스케줄에 따라 각종 준비물을 챙기고 생활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에는 혼자 수험장소로 가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함께 가면 정신이 분산되고 들떠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교부 받은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앞서 치렀던 수능 모의평가 결과의 오답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다.


■수능 전날 예비소집 참석

수험 당일 휴식시간에 볼 수 있는 요약노트도 준비해야 한다. 수험장에서 쉬는 시간에 책보다 요약노트를 가져가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수험표 등 필수 지참물도 꼭 챙겨야 한다. 개인용 샤프펜, 휴대폰, 전자시계 등의 수능고사장 반입금지 물품이 있는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 여분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만약 수험표를 챙겨가지 못할 경우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으니 필통에 여분 증명사진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지만,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능일 1교시 시험 뒤 채점 '위험'

수능 당일 아침에는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입실시간인 오전 8시40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불편할 때는 시험본부에 이야기해 교체한다. 1교시 직후에는 답을 맞춰 보지 않는 것이 좋다. 1교시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시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간 조절이 생명이니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수리영역 문제는 5분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야 한다.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는다. 예문에서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한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일 확률이 높아진다. 4교시 시작 전에는 다시 긴장감을 상승시켜야 한다.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4교시는 암기관련 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 이날 시험은 오후 5시까지 치러진다.
시험 종료 후에는 EBS 또는 입시업체들의 채점 서비스를 지켜보면서 직접 가채점을 해보고 수험생 본인이 희망하는 목표대학을 가늠해봐야 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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