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수능' 첫 실전… 개념정리부터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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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바뀌는 수능' 첫 실전… 개념정리부터 차근차근
고3 첫 학력평가 10일 실시
국어선택형 폐지ㆍ한국사 필수
실력 점검ㆍ취약점 보완 계기로
  • 입력 : 2016. 03.08(화) 00:00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처음 치르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10일 실시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모의고사를 치르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모습. 뉴시스
고3 수험생들은 신학기가 시작하자 마자 올해 첫 전국 모의고사를 치른다. 오는 10일 실시될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국어 선택형 시험 폐지와 한국사 필수 등 지난해와는 달라진 입시제도를 처음으로 적용한 시험이기도 하다.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3 첫 시험대

10일 학력평가는 올해 11월17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진단평가이자 첫 훈련이다.

특히 이번 학력평가는 변화된 수능 체제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통해 변경된 시험 유형과 난이도를 점검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AㆍB형으로 분류해 치러졌던 국어가 통합되고 수학은 계열별로 가ㆍ나형으로 바뀌는 첫 평가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전 범위, 확률과 통계에서 순열과 조합까지, 나형은 수학Ⅱ 전 범위, 미적분I 수열의 극한까지다.

한국사는 올해 처음 문ㆍ이과 상관없이 필수가 됐다. 한국사는 절대평가제로 1등급은 40점, 2등급은 35점, 3등급은 30점 등으로 5점씩 1등급이 내려간다. 이번 시험을 통해 대학에서 적용하는 한국사 반영 방법을 점검해보고 향후 학습 비중을 결정하는 데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1, 2학년 때 치른 모의고사와 많이 다르다.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수능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에서 활용도도 높다.

●준비ㆍ활용 어떻게

3월 학력평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급한 마음에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자신에게 부족한 개념을 정리하는 학습 과정이 더 중요하다.

실제 시험 시간에는 수능시험 당일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수능시험은 당일 긴장감과 체력, 시간 안배, 시험장의 분위기 등에 따라 자신의 점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당일 긴장감 때문에 알던 문제도 틀리는 학생이라면 지속적인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긴장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 시간이 부족해 모든 문제를 풀어보지도 못하고 답안을 제출했다면 그에 대한 시간 안배 훈련도 이번 학력평가를 통해 시도해볼 수 있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재수생을 제외한 재학생만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재수생이 합류하는 6월과 9월 학력평가와 실제 수능에서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재수생들이 실제 수능에서는 1~2등급대의 경우 30~40% 정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1등급이라 하더라도 상위 60% 이내 진입하는 1등급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을 마친 후에는 시험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학력평가에서 나타난 자신의 약점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파악하는지 또 드러난 약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등을 분석하는 것이 수능 성공의 가장 큰 열쇠"라고 말했다.

성적표 또한 수능과 동일하게 표준점수ㆍ백분위ㆍ등급만 제공되는 6월과 9월 모의시험과 달리 3월 학력평가에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점수와 석차ㆍ오답률ㆍ세부영역점수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취약영역을 분석해보고 오답노트 등을 작성해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잡는 척도로 활용해야 한다.

또 첫 모의고사부터 오답노트를 만드는 습관도 중요하다. 자신만의 오답노트는 수능 직전 어떤 교재보다도 유익하게 활용된다.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탐구영역 과목 선택과 한국사 공부법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탐구영역이나 한국사는 대학마다, 또 전공마다 반영 비율과 방법이 다르다. 언어ㆍ수학ㆍ영어 난도가 낮아질수록 상위권 대학에서는 탐구 과목 영향력이 커진다. 한국사는 반영 비율에 비해 분량이 많아 공부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지민 기자 jmkim@jnilbo.com

2017학년도 수능 관련 일정

3월

3월 학력평가ㆍ수능 시행기본계획 발표ㆍ대학별 전형계획안 발표

4월

4월 학력평가

6월

6월 모의평가ㆍ전년도 수능성적 공개

7월

7월 학력평가ㆍ수능 시행세부계획 발표ㆍ대학별 수시모집요강 발표

8월

수능 원서접수

9월

9월 모의평가ㆍ수시 원서접수

10월

10월 학력평가ㆍ주요대학 대학별고사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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