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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남은 수능, "실력 쌓기 보다 굳히기 들어가야”
수능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성적 향상에 대한 과도한 욕심보다는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등 그동안 자신이 쌓아 온 실력을 탄탄하게 굳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게 수능을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강남구 인터넷방송 이정수 강사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오답노트를 통한 정리와 복습은 마무리 학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오답노트는 본인에게 취약한 부분만 따로 정리된 맞춤형 자료집이므로 확실히 복습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다시 틀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그가 밝힌 수능을 목전에 된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

▶오답노트 활용해 처음부터 개념 정리=남은 기간에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개념을 정리하자. 과거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문제에서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그 동안 정리해 둔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좋다. 오답노트는 본인에게 취약한 문제나 개념 위주로 정리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치 않은 이 시점에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출제자의 입장에서 의도 파악이 중요=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들은 먼저 출제자의 의도부터 파악하도록 하자. 어떤 의도로 문제를 출제했는지, 출제자가 어떤 개념과 풀이과정을 원하는지 등을 생각하며 문제와 관련된 기본 개념부터 하나하나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으면, 완벽한 문제풀이라고 할 수 없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접했을 때 자신 있게 풀 수 있도록 확실히 개념을 잡아 두자.

▶ 수리영역은 반드시 직접 문제 풀어 볼 것=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리영역. 다른 영역과 달리 수리영역은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눈대중으로 확인하지 말고, 문제를 처음 접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다시 풀어 봐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동안 모의고사나 기출문제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봄으로써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부딪혀도 자신 있게 풀 수 있다.

▶ 상위권 수험생, 아는 문제 놓치는 실수 막는 게 관건=올 해 수능은 변별력이 낮은 ‘물 수능’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작은 실수 하나로 등급이 좌지우지되기 때문. 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은 사회탐구, 과학탐구영역에서 가장 큰 변별력을 보이므로 각 탐구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오답노트를 통해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그래도 부족하다고 여겨진다면 참고서를 통해 심화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 중하위권 수험생,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마음’으로 복습=상위권 수험생과 달리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이 기회가 될 수 있다. 남은 기간, 개념 정리만 확실히 해 둔다면 충분히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대개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기초가 부족해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개념 정리를 하자.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지금, 난이도가 높거나 취약 단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는 본인이 자신 있는 부분을 보다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정수 강사는 “오랜 기간 학습한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이나 문제를 접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내용을 복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작성해둔 오답노트가 없을 시에는 공부했던 책과 문제집을 통해 개념과 틀렸던 문제를 꼼꼼히 확인하며 마무리 한다면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국기자 @goooogy>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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