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강원 44개 시험장 별탈없이 시험 종료…수험생 표정 밝아, 출제경향 쉬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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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1.11.10.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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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오후 5시35분에 종료된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시험을 끝으로 모두 끝이 났다.

이날 강원지역에는 18개 시군 7개 시험지구 44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험이 치러졌으며, 부정행위나 기타 사건 사고 없이 수능 시험이 치러진 것으로 강원도교육청은 파악했다.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시험에 비교적 무난하게 문제들을 풀어갔다. 다만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할 때 언어와 수리가 조금 어렵게 출제되면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정답 찾기에 골머리를 앓아야했다.

또 올해부터 답안 처리 방식이 OMR에서 스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 예비로 마킹한 흔적을 완전히 지우거나 마킹하지 않는 데 신경을 바짝 세우기도 했다.

지난 1년간 이날 만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수험생들은 종착지에 도착한 안도감과 다소 쉽게 출제된 시험 경향 탓인지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빠져나왔다.

앞서 5교시 시험을 치르지 않아 먼저 시험장을 나온 수험생들도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했다.

종일 시험장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기도를 올리던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밝은 표정을 보자 밝게 웃으며 수고했다는 말로 자녀들을 격려했다.

감독관들도 아무런 사고 없이 시험이 끝나게 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긴 했지만, 시험지 수송이 끝나지 않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진 않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번 수능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3.3%(1만7011명) 감소한 1만6444명이 응시했으며, 1440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8.79%의 결시율을 보였다.

강원도교육청은 "졸업예정자가 지난해보다 587명 줄어든데다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늘어나 응시률이 감소했고, 오늘 시험을 안 본 수험생들은 대부분 수시 합격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응시료 환불제가 수능 시험 응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재학생은 1만4045명이고, 졸업생은 2045명, 검정고시생은 363명으로 집계됐다.

채점과 성적 통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며 이의 신청 기간을 거친 뒤 30일 응시자의 재학·출신학교로 통지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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