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수능 경제와 수리 공부로 고대 논술 합격하다(1)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1.18 16:27

고대 경영대 논술 전형 합격한 경기고 박지용 학생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정시 모집이 한창입니다. 1월말과 2월 초면 올해 입시 결과가 모두 확정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수시 모집에서 합격한 학생들은 대학마다 개설된 선행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겠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주인공도 수시 그것도 가장 합격하기 힘들다는 논술 전형에 합격한 학생의 스토리입니다.

    경기고 3학년이고 고려대 경영대에 합격한 박지용 군의 논술 공부법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박 군은 서울 강남의 대표적 명문고에서 내신이 2.01 정도였고 올해 수능에서는 언어 98 수학 96 외국어 100 한국지리 50 경제 50 국사44였습니다.

    언수외 탐구 2과목 기준으로 2개를 틀린 셈이지요. 박 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전국 모의고사에서 백분위 100을 받을 정도로 극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Q.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논술 전형에 합격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고려대 일반전형의 인문 논술에 경제 관련 지문이 나와서, 수능에서 경제를 선택한 저와 딱 맞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리 논술은 평소 수학공부를 할 때, 식을 쓰며 풀이과정을 정리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Q. 수능과 내신을 주로 준비하면서 논술도 대비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어떻게 논술을 준비했나요? 시기별로 말씀해 주시지요.
    A. 어렸을 때는 책을 많이 읽었고, 고3 여름방학 때부터 논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 본격적인 입시 논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시 1차 연세대 논술을 주로 준비했고, 고려대 논술은 수능 후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이 전부죠. 
     
    Q. 당시 고대 논술 시험에서 만난 논제는 무엇이었고 어떻게 작성했는지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인문논술 문제에서는 경제 지식을 활용해 , 큰 정부와 작은 정부, 복지 국가와 야경 국가의 역할을 비교하는 문제라 아주 쉽게 썼습니다.

    수리 논술에서는 기본적 수학지식과 행렬과 필요조건, 충분조건, 필요충분조건 등을 활용해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했습니다.
     
    Q. 고대는 수리 논술의 변별력이 높은 학교고 실제 본고사 수학 문제에 가까운 수리 논술 문제를 냈다는 평인데 수리 논술은 어렵지 않았는지요.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A. 수리 논술이 딱히 어렵지는 않았고, 주위 고대논술을 본 친구들도 평이하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수리 논술은 그 이전의 기출문제처럼 고등학교 과정과 유리된 그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지식을 기반으로 식을 풀어쓰는 연습과, 학원에서 주는 변형문제를 풀어 보면 충분히 대비가 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