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오는 17일 ‘2014학년도 수능 예비 시험’을 앞두고, 입시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현재 고2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에 따라 출제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업계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주요 입시업체들은 이번 예비 수능을 겨냥해 무료 특강 등 입시설명회를 비롯, 등급컷 서비스, 예비평가 서비스, 채점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에 예비 수험생들은 이를 적절히 활용해 자신의 취약점에 맞춰 꼼꼼한 학습전략을 세우면 2014년도 수능 시험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교육은 고2, 고1 수능선수(先手) 프로젝트 코너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개편되는 수능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궁금증 해소를 위해 실시간 질의ㆍ응답(Q&A) 서비스도 진행된다. 예비 수능 당일에는 시험 종료 후 가장 빨리 자신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료 문자메시지(SMS) ‘등급컷 서비스‘도 오픈한다. 또 예비 수능시험 후 첫 번째 토요일인 19일 오후 2시 강남에 위치한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예비수능을 분석하는 ‘2014 수능대비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메가스터디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총 4과목으로 구성된 ‘고2 개정과학 무료 특강’를 실시한다. 또 시험 당일인 17일 저녁부터 채점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2 수능 예비평가 온라인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채점서비스를 통해 과목별 원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항별 정답률 추정치, 해설강의, 온라인 오답노트 서비스 등까지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데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 본인의 취약부분 점검과 수능 출제 유형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메가스터디측의 설명이다.

이투스교육은 ‘2014 수능이 바뀐다’를 오픈하고, 수능 가이드, 입시뉴스, 입시상담실, 예비시험 대비 등의 코너를 운영하는 등 2014학년도 수능에 관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서도 19일 오후 2시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수능 예비시험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분석하고, 2014학년도 수능시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2014 수능 예비시험 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

유웨이중앙교육도 ‘5.17 문항 유형 예측 및 준비전략 서비스’를 오픈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지 다운, 채점서비스, 출제경향 서비스, 심층 분석 서비스 등을 오픈할 계획이다.

입시업체 전문가들은 “수능시험 개편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예비평가인 만큼 이번 시험을 치르게 되는 고2 학생들은 점수 자체보다는, 변경된 수능 유형을 접해보면서 시험에서 드러난 본인의 과목별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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