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3 절반이상 수능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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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2.09.26. 오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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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3 절반이상 수능 `탈락'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미국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대학수능시험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하지만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성적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을 워싱턴에서 이승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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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생들이 대학입학을 위해 치르는 SAT는 3개 항목입니다.

읽기, 쓰기, 수학에서 각각 800점, 모두 2천400점 만점입니다.

4년제 대학에서 교육받을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점수는 천550점입니다.

그러나 올해 공립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미국 학생 백66만명의 평균 점수는 천477점에 그쳤습니다.

전체의 57%가 사실상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목별로는 읽기가 평균 491점으로 작년보다 2점 떨어졌습니다. 40년만에 가장 낮은 점숩니다.

또 수학 505점, 쓰기 481점으로 모두 1점씩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는 점수가 오히려 올랐습니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는 17점이나 올랐고,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5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SAT 성적이 가구소득과 비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해 2만달러 이하 소득가구의 수험생은 중간점수가 천322에 그쳤으나 20만달러 이상 가구 수험생은 천722점으로 400점이나 높았습니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고교 내신성적도 아시아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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