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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수리영역 어려워 당락 영향 미칠 듯...평가원 예측과 차이

(대전=뉴스1) 임정환 기자 | 2012-11-08 07:59 송고

2013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2교시(수리영역)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가형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지만, 전반적인 난도는 상승했으며 나형은 미적분 문제의 난도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했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예측과 다른 것이어서 수험생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등에 따르면 2013 수능 수리영역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렵다는 평가다.

수리가형은 어렵게 출제됐던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2012 수능보다 어렵고 수리나형은 9월 모의고사보다는 쉽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검토됐다.
수리 가형은 복잡한 계산보다 기본개념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가 다수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는 상위권 변별을 위한 초고난도 문항 1문항이 출제됐지만, 올해는 없었다는 판단이다.

수리 가형에서는 18번 포물선과 수열의 복합 문제, 19번 정적분과 그래프 문제, 28번 정사영 문제(주관식 단답형), 30번 지수와 로그부등식과 수열의 복합 문제 등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수리 나형은 미적분 문제들이 지난해는 기본 유형으로만 출제됐던 데 반해 올해는 복합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항까지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는 견해다.

이에 따라 미적분 문항에 대한 수험생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전망됐다.

나형에서는 30번 지수와 로그부등식과 수열의 복합 문제(주관식 단답형), 28번 정적분과 넓이 문제(주관식 단답형), 20번 함수의 극한과 연속 문제 등이 어렵게 출제됐다.

오종운 연구소 평가이사는 “수리영역은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했어도 문제 변형이 있으면 수험생이 어렵게 느끼며 수리 가형은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이 있어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며 “수리가형, 나형 모두 만점자 비율이 1%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수리 가·나형 모두 중위권 학생의 체감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며 “수리 가형은 만점자 1%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리 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만점자 비율이 1%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ru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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