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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고3 여름방학 학력 수준별 수능대책”

등록 2013.07.23 16:22:18수정 2016.12.28 0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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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고3 수험생들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인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여름방학은 고3 학생들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방학 동안 평상심을 갖고 공부하고 자신이 부족한 교과목을 철저하게 분석해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별 여름방학 학습법을 알아본다.

 ◇상위권

 여름방학 동안 상위권 학생들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수능 등급 상승을 노려야 한다.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은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여름방학이 아니면 만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비중이 높거나 가산점을 주는 영역의 등급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한다.

 각 대학이 수능 점수에 가중치를 가장 많이 부여하는 영역은 수학영역이며 수학영역을 준비할 때 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줄이는 것과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단순한 계산 실수나 자신감 결여에서 오는 위축감으로 인해 풀 수 있는 문제를 포기해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교재는 자신의 수준보다 다소 어려운 교재를 여러 권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야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 또 여름방학부터 최종복습을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평소 어렵고 자신이 없던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자신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어영역의 경우 난해한 독해를 위해 고난이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고 시사적 내용을 다룬 제시문을 정독하면 큰 도움이 된다.

 수학영역은 최근 3년간 수능기출문제, 모의고사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활용한다.

 또 단순히 문제풀이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수학적 사고력이나 용력을 염두에 두고 문제를 풀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영어영역은 문법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중위권

 특정 과목 위주로 공부하기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공부에 충실하게 하면서 영역별로 다소 차등을 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특히 국어와 영어, 수학 영역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과목마다 취약한 부분이 한두 군데 있는 것이 중위권 학생들의 특징이며 지금껏 치른 모의고사 등을 분석해 과목별로 자신이 약한 부분을 찾아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어영역은 매일 꾸준히 공부해 현재 실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다.

 수학영역의 경우 공식을 알고 있다고 공식을 소홀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평소 잘 외워지지 않던 공식들에 관련된 문항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면 큰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 때 간단하게 공식을 적어두면 나중에 훌륭한 공식집이 된다.

 또 중위권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학습방법 중 하나는 '친구 가르치기다.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자신이 각종 개념이나 문항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설명을 들은 친구가 이해를 한다면 본인도 그 문제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에 교재 여러 권을 보기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 2권을 선택해 같은 책을 2번 정도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국어영역의 경우 문학 분야는 총정리를 하고 비문학 지문은 중심내용 분석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수학영역은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린 문제의 단원을 찾아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취약한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영어영역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지문독해와 해석을 정확하게 하는 연습을 하면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위권

 하위권은 무리하게 중·상위권 학생들을 따라 학습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은 사회탐구나 국어 영역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면 다른 영역에 비해 크게 성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은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골고루 출제되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반드시 맞힌다는 각오로 기본서를 3번 정도 읽으면서 기본 개념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학생이라도 수학영역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수학영역 5지 선다형인 1~9번, 단답형인 18~20번은 반드시 정답을 맞힌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

 수능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수학영역 앞부분의 쉬운 계산능력문제는 지수와 로그, 행렬, 극한 등 특정 단위에서 반복돼 출제되고 있다.

 이 단원을 위주로 교과서 예제와 보기 문항, 간단한 기본문제를 풀어본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교과서 외 교재로는 가급적 쉬운 교재로 1권만 여러 번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하나의 개념이라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위권 학생들은 국어영역의 경우 비문학분야보다는 문학 분야에 치중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데 보다 효과적이다.

 비문학분야를 공부할 때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보다는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 좋다. 또 EBS 교재를 한 번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학영역은 새로운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기본 학습서를 2~3번 반복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또 단원의 공식을 외우고 적용하는 방법을 점검한다면 방학 후에는 성적이 오를 것을 기대해도 좋다.

 영어영역에서는 기본적인 단어, 숙어, 문법을 외우고 듣기 지문을 소리 내어 읽고 받아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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