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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입 수시, 수능 '등급'만 반영

이동현 기자 | 2013. 09. 24 | 322 조회

정부가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수시 모집에서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 백분위 반영이 금지되고, 등급만 반영됩니다.

또, 대학별 논술고사가 줄어들고,

학교에는 EBS 논술 강좌 지원이 확대됩니다.

이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응시하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백분위 반영이 금지되고 등급만 반영됩니다.

상위권 대학들이 주로 적용했던

백분위 기준을 없애

수능 성적 반영률을 완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사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가 지적된

대학별 논술고사는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특히, 학교 교육 보완을 위해

EBS 논술 강좌 지원이 확대됩니다.

인터뷰: 심민철 과장 / 교육부 대입제도과

"논술이라든가 적성고사가 상당 부분이 줄게 된다면,

학교 현장에서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있어서 사교육이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수험 부담이 상당 부분 줄게 되지 않겠느냐……."

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정책이 권고사항이라

대학들이 방침에 따를지 미지수라는 지적입니다.

또 백분위 사용을 금지하고,

논술을 줄이면 정시 모집이 늘면서

특목고 등에 유리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보다 한 주 늦춰져

내년 11월 13일에 치러집니다.

영어 영역은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고

영어Ⅰ과 영어Ⅱ에서 통합 출제됩니다.

어학과 수학 등으로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은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모집규모를 줄일 방침입니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 명칭은 쓰지 않되,

학생부 종합 전형에 입학사정관의 참여를 명시해

혼란을 막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창완 실장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

"입학사정관제도 같은 경우에도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해서

입학사정관들이 그대로 전형에 참여하는……."

이와 함께 대학 모집요강 발표 시기가

4월 말로 한 달 앞당겨지고,

현재 1차와 2차로 나뉜 수시 원서 접수 시기는

하나로 통합됩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문 이과 폐지 방안 등이 포함된

2017학년도 대입제도를

다음 달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dhl@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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